der tot
우울해지면 뭔가 쓰게 된다. 늘 그랬다. 고등학교때 일기를 썼을 때 그랬고, 대학원때는 편지를 써봤고, 처음 헤어짐을 겪고는 블로깅을 했으니까. 그럼 요즘 내가 우울한가? 그럴지도 모르겠다. 자꾸 뭔가 쓰고 싶어지고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어지니까. 새해되고 내 생애 처음으로 장례식을 갔다. 고인을 내가 생전에 뵌적이 없어 크게 감정이입이 되진 않았다. 일주일이 지나 또 다른 부고를 전해들었다. 발인을 따라가서 관을 들고 나르는데 인생의 덧없음이 느껴졌다. 어릴적에는 왜 사는가 하는 고민도 참 많이 했는데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몸부림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.
일상
2008. 1. 19. 15:20
새 둥지
여긴 네이버같은 곳보다 한적해서 좋다. 그쪽이 북적거리는 도심이라면 여기는 한갓진 시골 기차역이 연상된다.
일상
2007. 11. 26. 01:46
공지사항