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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도 많이들 쓰길래 좀 궁금해졌다. 그렇게 재밌나?
일단 가입 하고 이리저리 둘러봤는데 아직 내 취향인지는 잘 모르겠다.
이제 하루 지났을 뿐이니.
쓰기 어렵지는 않은데 많은 사람들과 연결이 되면 아주 복잡할듯.
서로 피드백을 활발히 주고 받는 시스템이다 보니
아무래도 사적인 공간이라기보다는 광장의 느낌이다.
여기에 스마트폰까지 결합되면 확실히 늘 다른이들과 연결된 느낌이 들테지.
과연 계속 쓰게 될지 한달은 두고 봐야겠다.
요즈음들어 눈에 밟히는 단어: sustainable. 지속가능한.
예전에는 attractive (라고 쓰고 addictive라고 읽는) 요소에 쉽게 혹해 한참씩 빠져 살았는데
이제는 한 발 물러서 그 매력적인 요소가 sustainable 한지 고민한다.
내가 좋아서 했다고 해도 다른 중요한 무언가를 희생해 가며 할 때 그 행위는 sustainable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,
나중에 후회하는 일도 많았으니까.
등반&파트너 8년, 블로깅 9년, 띄엄띄엄 키즈 17년, 가끔 연락하는 친구들 22년.
뭐 그런거다. 내게 sustainable 하다는건. 묵은 위스키 같은 건가?
순간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들은 아름답지만
나와 오랜 여정을 같이 해 준 것들은 그대로 나의 일부로 느껴진다.
졸리니까 별 잡생각이 다 드는군.
날씨가 너무 따뜻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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